미드 블랙리스트 복귀러들을 위한 간략 스토리 정리

미드 블랙리스트. 시즌 1은 제임스 스페이더의 역변과 그 포스 덕에 정말 재밌었으나 시즌 2는 조금, 그리고 시즌3도 조금..씩 학을 떼게 된게 바로 여주인공 리즈 때문입니다.

시즌 1 까지는 제임스 스페이더와 리즈, 그리고 리즈의 남편. 이 세명의 캐릭터 성 때문에 정말 재밌게 봤는데 점점 안하무인 무개념 후덕한 민폐녀로 변해가는 리즈를 보면서 떠올린 건 바로 세라 웨인 캘리스. 프리즌브레이크, 워킹데드 초반 시즌, 그리고 최근엔 콜로니에서 여주인공으로 나온 그 배우죠. 미드 팬들에겐 이를 갈게 만드는 배우인데, 왜냐하면 그 일관된 비호감 캐릭터성 때문. 물론 현실적인 캐릭터인건 알지만 아무리 그래도 스크린으로 보면 짜증이 치밀어 오르는 건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죠.

미드 블랙리스트. 요즘은 개념 좀 차리고 다니시는 여준인공 리즈 양.

하지만 제가 다시 보게 된 건 리즈 때문에 시청률 떨어지고 해서 시즌 4까지 나오면 잘 나온거겠지 했는데, 어느새 시즌 6까지 진행되고 있고, 최근에 넷플릭스에 다시 가입했는데, 한달 정도 늦긴 하지만 넷플릭스에서 한글 자막과 함께 친절하게 업로드 되고 있었기 때문.

그리고 제임스 스페이더가 주연과 제작자를 동시에 맡아서 그런지 미드라고 치더라도 그 스케일이 상당히 크거든요. 그런 드라마를 안볼 순 없죠.

그리고 결정적으로 리즈가 요즘 시즌 들어서는 그나마 사람처럼 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시즌 4에서 그 망나니성이 절정을 찍었다곤 하는데, 저같은 경우 시즌3까지 정도인가까지만 보다가 시즌5부터 다시 봐서 다행히 그 꼴은 안볼수 있었습니다.

아무튼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상당히 재밌더군요. 물론 시즌 3도 보다 말았고 시즌4는 아예 건너뛰었으니 시즌5부터 보기엔 약간의 스토리 보충이 필요해서, 좀 돌아다녀 봤습니다. 도저히 시즌3,4는 시간이 있더라도 보고 싶지 않아서 시즌5부터 볼 수 있게 스토리를 좀 정리해야 했거든요.

블랙리스트 시즌 1인가 2쯤 베를린 나오기 전이던가요.
미라 말릭 있을 때. 이때가 딱 좋았죠. 재밌고.

그러면 드디어 간략 스토리 정리 : 오른팔이던 미스터 캐플런은 리즈와 리즈의 아기에게 레딩턴이 오히려 위협이라고 생각해서 배신했던 모양. 레딩턴을 속이고 리즈와 아기를 죽은 것으로 속였다가 레딩턴에게 들키고, 이러저러한 의견차가 생겨서 그로 인해 서로 총구를 겨눈 것 같습니다.

그리고 레딩턴은 사실은 진짜 레딩턴이 아니고 레딩턴 행세를 하는 가짜. 진짜 레딩턴은 일찍이 죽었는데, 레딩턴 얼굴로 성형수술을 하고 그동안 레딩턴 행세를 한 것이죠.

하지만 단순히 사기꾼은 아니고 레딩턴의 부인이자 리즈의 생모인 카테리나 로스토바와 오른팔이던 미스터 캐플런, 그리고 덴베도 가짜 레딩턴의 성형수술에 관여하거나 알고 있는 등 아마 그렇게 레딩턴이 살아 있는 것처럼 해야 할 이유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아마 진짜 레딩턴이 죽으면 펄크럼이 공개되어야 하는데, 펄크럼이 공개되는 것을 카테리나 로스토바가 원치 안않고, 그렇다고 펄크럼이 레딩턴이 죽었는데도 공개되지 않으면 그것도 카테리나 로스토바에게 해가 되기 때문에 그랬던 것인지 또 다른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현재 이게 가장 큰 떡밥입니다.

혹은 반전의 반전으로 가짜 레딩턴으로 변장하기 위한 진짜 레딩턴의 이중 연막일 수도 있을것 같은데, 이 부분은 확실하진 않습니다. 계속 뭔가 더 떡밥이 있다는 것을 암시만 하거든요.

리즈는 아기를 입양보내고 나서야 그나마 비호감 캐릭터에서 벗어나는 것 같고 리즈의 남편은 레딩턴이 가짜라는 비밀을 알고 있다가 그 사실 때문에 시즌4쯤에 죽임을 당한 것 같고, 아무튼 현재 미국에서는 바로 며칠 전에 시즌 6 에피소드 10화까지 나온 상태이고, 넷플릭스에는 시즌6 7화까지 업로드 된 상태입니다. 앞에서 한달 정도 업로드 딜레이가 있다고 했는데 3주 정도 되는군요.

이상이 대략의 그리고 간략한, 그다지 정확하진 않을듯한? 스토리 정리입니다.

어쨌든 중요한 건 시즌 1,2 를 보고 시즌3부터 실망해서 몇년간 안보다가 시즌 5부터 다시 복귀한 복귀러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리즈의 망나니성이 좀 잠잠해져서( 리뷰들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보니 시즌 3,4 정도 아기를 입양보내기 전 아기가 납치되고 어쩌고 그럴 때는 이 구역의 미친년은 나야를 제대로 찍고 다녔다고 하더군요. ) 이제 좀 사람다워 보이고, 제임스 스페이더의 끝없이 조잘대는 만담에 적응되서 분노를 조금 잠재울 수 있다면, 넷플릭스에서 볼만한 미드로 꼽을 수 있고, 그냥 현재 방영중인 미드 중에서도 추천해볼 만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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